일반연수를 위장해 입국한 뒤 강도 행각을 벌인 조선족이 구속됐다.

음성경찰서는 지난 9일 주택에 침입해 집 주인을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강취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강도상해죄)로 조선족 황모(28)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황 씨는 4년 전 일반연수 목적으로 입국한 뒤 일정한 주거없이 PC방 등을 전전하며 생활하던 중 지난 4일 대소면 소재 김모(61·여)씨 집에 침입해 김 씨를 흉기로 위협했으나 완강하게 저항하자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히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8일 대소면 모초등학교에 침입했다가 비상벨이 울려 검거된 황 씨가 강도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것으로 파악하고 현장에서 수집한 증거물을 제시하고 집중 추궁해 범행을 자백받았다. 음성/한기현 hanman@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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