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은 20일 전국 초굛중등학교 정보인프라 구축및 인터넷 연결 기념식에 참석, 『정보통신망과 정보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교육방법과 제도를 도입, 공교육의 내용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지식기반사회에서는 무한히 생산되는 지식정보를 이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이나 지나친 학업성적 위주의 교육에서 탈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또한 김대통령은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활용해 교육의 지평을 넓혀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오늘 이자리는 완성이 아니라 시작에 그 의미가 있다』며 『세계 최고수준의 인터넷 교육환경을 기반으로 우리 교육이 지닌 문제점을 해결하는 출발점인 동시에 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교육방법의 질적 변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콘텐츠 개발 ▶사이버 교육 활성화 ▶정보화 격차 해소 ▶정보윤리교육 강화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창의력이 샘솟는 교육, 지굛덕굛체가 삼위일체를 이루는 교육, 스스로 학습태도와 능력을 길러주는 교육, 평생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교육을 실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김대통령은 행사후 학교 인터넷망을 이용, 인터넷 개통 축하 e-메일을 전국의 9천9백55개 초굛중굛고교에 보내 전국의 학교가 인터넷으로 연결된 것을 축하했다.
 김대통령은 메시지를 통해 『마침내 세계 최초로 전국의 모든 학교가 인터넷으로 연결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로써 우리 대한민국은 21세기 지식정보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튼튼한 기초가 마련된 것으로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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