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화상 반상회」가 실시된다.
 대전시 대덕구(구청장 오희중)는 지난해 9월 인터넷 사이버반상회를 도입, 화제를 불러일으킨데 이어 25일부터는 화상을 통한 반상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4천만원을 들여 PC를 갖추고 초고속통신망이 구축된 아파트관리사무소 30개와 동민의 집 11개, 구청 실굛과굛사업소 34개 등 총 75개소에 화상/음성 시스템을 설치했다.
 화상반상회는 통굛반 자체 반상회에서 건의된 내용을 주민대표가 화상반상회에 참여해 구청장 및 각 실굛과장들과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 가정에서도 구청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다운받고 간단한 등록절차만 거치면 참여가 가능하며 컴퓨터자판에 익숙치 않은 주민들도 문자방식의 한계를 넘어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서로 얼굴을 보면서 대화를 하기 때문에 신속하고 많은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구정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화상 시스템을 활용해 각종 토론회 및 공청회, 회의에 사용해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반염함으로써 시간 및 물자절약 등 새로운 행정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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