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충북도내에 교원 정원의 50%까지 초빙교사를 임용할 수 있는 등 학교 경영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자율학교가 200여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충북도교육청은 최근 초등학교 15곳, 중학교 16곳, 고교 10곳 등 자율학교 신규신청 학교 36곳과 연장신청 학교 5곳 등 41곳에 대한 심의를 벌여 41곳 모두를 자율학교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자율학교로 지정되는 학교중에서 평준화 지역 후기 일반고 3곳이 모두 교육과학기술부의 사전 협의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으면 자율고는 총 166곳에서 207곳(초교 97곳, 중학교 53곳, 고교 57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들 자율학교의 운영기간은 내년 3월부터 2017년 2월까지 5년이다.

이번에 신청한 자율학교를 유형별로 보면 교과부로부터 재정을 지원받은 창의경영학교는 율량중, 상당고, 서원고, 오창고, 강서초, 산남고, 서경중, 보은정보고, 화당초 등 23곳, 연중돌봄 및 전원학교는 송죽초, 문백초, 앙성중, 어상천초 등 11곳, 기숙형고교는 진천고, 영동고, 보은고 등 5곳, 자율희망학교는 수정초, 경덕중 등 2곳이다.

자율학교로 지정되면 우수교원 확보를 위해 교장 공모나 교원 정원의 50%까지 초빙교사를 임용할 수 있으며, 초·중학교는 수업시수의 20%범위안에서 증감운영이 가능하다.

고등학교는 일반학교 이수단위 116단위와는 달리 필수이수 단위를 72단위 이상으로 하고, 과목별 이수단위를 기본 5단위에서 3단위 범위내에서 증감 운영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단위학교의 자율화를 통한 책무성 강화와 교육만족도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 자율학교를 확대 지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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