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일부 대학들이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12년도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에 포함됐다.

교과부는 대학구조개혁위원회와 학자금 대출제도 심의위원회의 자문·심의를 거쳐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평가결과와 학자금 대출제한대학 선정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4년제 대학 3곳과 전문대 1곳 등 4곳이 재정지원 제한대학에 포함됐다.

이들 대학들은 내년도 정부재정 지원사업 신청자격 제한과 보건·의료분야 정원 증원때에도 배제될 예정이다.

이번 평가는 매년 실시돼 자구노력으로 지표가 개선되면 내년 정부재정 지원 참여가능 대학에 포함될 수 있다.

그러나 도내에서는 지난해와는 달리 학자금 대출제한 대학은 모두 빠졌다.

교과부 관계자는 "정부재정지원 제한 대학은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어 공개를 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정부는 대학부실의 범위와 정도에 따라 구조개혁 우선대상 대학을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학자금 대출제한대학, 경영부실대학 등으로 체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전체 346개 대학(4년제 대학 200개교, 전문대 146개교)중 43개교가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이중 17개교가 학자금대출 제한대학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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