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4회 국무총리배 전국 남녀 9인제 배구대회가 55팀 1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27일부터 사흘간 제천체육관에서 열린다.
 제천시 배구협회(회장 최동섭)가 주관하고 한국 9인제 배구연맹이 주최, 대한배구협회와 충북도 배구협회, 제천시 체육회의 후원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이한동국무총리가 처음으로 참석, 시구를 시행할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90년대 당시 도민체전에서 6연승을 차지해 배구의 본향이라 불리고 있는 제천관내에는 지금도 남천초, 의림초, 제천중, 제천여중 등이 꿈나무 육성에 힘쓰고 있으며, 박만복코치가 이끄는 남천초 여자배구팀의 경우 전국대회에 출전, 6년연속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99년도에 이어 지난해 열린 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제천 시온성제일교회 배구단은 고향에서 열리는 이번대회의 우승을 목표로 오래전부터 피나는 훈련을 거듭해 왔다.

 실례로 제천출신의 배구인으로는 현재 인하대 배구팀 총감독인 유석철씨를 비롯해 박승우씨(전 대우감독), 현대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마낙길, 김동천선수, LG의 이성규선수와 80년대 당시 배구스타였던 남명례, 김정순씨 등 다수가 있다.
 한편 제천시와 제천시 배구협회 임원진들은 1천여명의 선수가 묵게 될 숙박업소와 음식점을 돌며, 손님맞이에 분주하며, 거리환경 및 화분진열을 정비하는 등 대회준비에 만반의 태세를 갖췄다.

 제천시 배구협회 최동섭회장은『송광호국회의원과 이원종도지사, 권희필시장을 위시해 15만 시민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이한동국무총리를 모시게 된 점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며『대회기간 동안 전 시민이 참여해 배구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다시한번 떨쳐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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