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 재정지원 제한 입장발표

최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지정된 영동대학교는 7일 "위기에 굴하지 않고 끊임없는 개혁을 통해 학생중심의 명문대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영동대는 이날 정부의 대학구조개혁위원회 발표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영동대는 교과부가 일방적으로 주홍글씨를 새겨 넣은 이른바 부실대학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영동대는 지난해 정부의 대출제한대학이라는 멍에와 지방 사립대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개혁과 자구노력을 통해 '대출제한대학'이라는 오명에서 당당히 벗어났다"면서 "정부의 이번 발표는 보건복지부가 우수한 지역대학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8개 지표 중 재학생 충원율이 전체 평가의 30%를 차지해 학사편입 등으로 재학생의 수도권 집중화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영동대 같은 지방대는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다"며 "자구 노력을 통해 지표를 개선해 내년에는 반드시 오명을 벗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국기 / 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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