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년제 181곳 전형료 수입 2천295억

전국 4년제 181개 대학의 2010년 대입전형료 수입이 2천29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충청권 일부 대학들도 입학전형료에서도 수억원대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는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보환 의원(경기 화성을)이 교과부로 부터 제출받은 2009∼2010년 입학전형료 수입대비 지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전국 4년제 181개 대학이 입학전형료로 벌어들인 수입은 2천295억원으로 2009년 1천936억원보다 319억원(18.6%)가 증가했으며, 국·공립대보다 사립대의 수입이 더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81개 대학 중 입학전형료 수입이 지출보다 많아 차액을 남긴 대학은 91개(50.3%)로 절반의 대학이 입학전형료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1개 대학중 충북에서는 충북대학교가 13억7천900만원 전형료 수입중 9억8천100만원을 지출해 3억9천8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한 것을 비롯해 청주대 7억9천300만원 수입중 4억4천400만원을 지출해 3억4천800만원의 수익, 충주대 10억2천900만원의 수입중 6억8천300만원을 지출해 3억4천500만원, 서원대 3억4천만원의 수입중 3억1천400만원을 지출해 2천600만원의 수익, 한국교원대 3억1천600만원의 수입중 3억500만원을 지출해 1천만원의 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충남지역에서는 한서대가 12억300만원의 전형료 수입 중 8억500만원을 지출해 4억2천7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한 가운데 중부대 6억2천800만원의 수입중 2억4천800만원을 지출해 3억8천만원의 수익이, 호서대 16억2천500만원의 수입중 15억3천500만원을 지출해 8천900만원의 수익이 각각 발생했다.

대전지역의 경우 을지대가 17억5천100만원의 전형료 수입중 9억2천400만원을 지출해 8억2천6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한 것을 비롯해 충남대 14억4천400만원의 수입중 13억3천600만원을 지출해 1억800만원의 수익, 대전대는 8억5천400만원의 수입중 7억5천300만원을 지출해 9천100만원의 수익, 대전 가톨릭대 282만원의 수입중 179만4천원을 지출해 102만6천원의 수익, 우송대는 5억4천200만원의 수입중 5억4천200만원을 지출해 25만8천원의 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대가 31억4천200만원을 받고 15억8천300만원을 지출해 가장 많은 차액(15억5천900만원)을 남겼으며 충남의 중부대가 수입 6억2천800만원중 2억4천800만원을 지출해 39.4%로 제일 낮았다. / 서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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