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은 28일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는 단순한 축구만을 위한 월드컵이 아니라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국을 세일즈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월드컵 축구경기장으로는 가장 먼저 개장한 울산 문수경기장 개장식에 참석, 『이번 월드컵 축구대회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무엇보다 전 세계에 한국 국민의 역량을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김대통령은 『월드컵의 성공은 체육뿐만 아니라 관광과 투자, 상품판매, 문화, 예술등 여러분야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영향과 혜택을 가져올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찾아올 외국선수단은 물론 대회 관계자와 수많은 외국 관광객들, 그리고 전세계 60억 TV시청자들에게 한국만의 독특한 멋과 개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이어 『이번 월드컵은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한굛일 두나라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대회로 우리가 원하건 원치않건 세계는 우리와 일본을 비교할 것』이라며 『경기장 시설등 월드컵 개최능력에서부터 친절, 질서등 국민들의 태도나 의식수준까지 그 모든 것이 비교되는 만큼 국가 신망을 위해서 그 어느때 보다도 세심하면서도 차질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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