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청소에 주민들이 참여해 마을의 청소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대전시 유성구는 이달 말부터 주민들이 일일 환경관리요원이 돼 청소현장에 참여해보는 쓰레기 수거 현장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주민 참여 프로그램은 청소 문제의 심각성을 현장에서 직접 느껴 올바른 쓰레기 배출과 재활용의 중요성을 체득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주민과 학생, 사회단체, 종교지도자 등 다양한 계층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참여 프로그램은 19일부터 참여자를 연중 모집할 방침이다.

 참여자들은 평일 주중 오전 9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자신의 거주지 인근지역의 청소 현장에 나가 환경관리요원과 동행하며 거리 청소와 쓰레기 수거를 하게 되며 원활하고 안전한 작업을 위해 청소 전 수거 요령과 안전교육을 받고 형광조끼와 장갑 등이 지급된다.

 또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은 참여시간 만큼 봉사활동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 포털 사이트에 카페 운영을 통해 주민의 참여 수기와 제안을 접수해 청소행정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유성구는 이번 참여 프로그램이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올바른 쓰레기 배출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구청 청소담당(611-2321)으로 전화해 접수하면 된다.

 유성구 관계자는"주민들은 직접 쓰레기 수거를 해보지 않아 쓰레기 분리수거의 심각성을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며"이번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쓰레기를 치우며 분리수거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것은 물론 청소행정에 소중한 제안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강중/ 대전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