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충남·북 지역 국가유공자를 안장하는 국립묘지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충청권 숙원사업인 중부권 호국원이 충북에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오제세(민주·청주흥덕갑)의원은 21일 중부권 호국원 설계비 52억원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오 의원에 따르면 현재 국립묘지 안장 대상자는 국가유공자 15만명, 참전유공자 31만명, 장기복무제대군인 4만명 등 50만여명이 생존하고 있으나, 고령화로 인해 사망률이 크게 늘고 있는데다 국립묘지 안정을 선호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 안장 가능한 묘지는 대전 현충원 1만4천기, 산청 호국원 5만기, 기타 호국원 5만9천기 등이며 기존 국립묘지를 확장한다 하더라도 12만3천여기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소현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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