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산망 장애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지급된 보상비용은 7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정범구(민주·증평·진천·괴산·음성)의원은 22일 농협중앙회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용카드 관련 보상금으로 70억500만원이 지급됐으며, 세부적으로 피해보상을 요구해 처리한 보상비용은 4천500만원과 고객지원센터에서 지급한 무료통화권 6천만원, 타행 자동화기기 사용에 대한 사용료 4천200만원 등이 지급됐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피해보상을 요구했던 1천452건 중 23.3%인 338건만 피해보상을 받았다.

정 의원은 이에 대해 "농협 전산망 장애로 농협이 보상해 준 금액은 72억원이지만, 은행거래 마비로 입은 기업, 개인의 이미지손상 등의 피해나 대내외적으로 이미지가 훼손된 간접적인 피해까지 합하면 피해액은 72억 플러스 알파가 될 것"이라고 질책했다. 박소현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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