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6일부터 해외 순방 예정ㆍㆍㆍ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 용역기관 선정과 관련, 지역출신 국회의원과 도가 요구한 이한동 총리 주재의 회의 개최가 당분간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국회 김종호 부의장은 3일 이 총리와 전화통화 직후 『현재 이 총리가 이와 관련해 시간을 내기가 당분간은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이 총리는 오는 6일부터 17일까지 10박 11일간 중동 등 해외순방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져 오장섭 건교부장관 및 지역출신 여야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리주재의 호남고속철도 용역기관재선정 관련, 회의는 순방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부의장은 이날 『김종필 명예총재가 총리로 계실때 이건춘 전건교장관이 결정한 사항을 건교부가 뒤집은 것(재용역기관으로 교통개발연구원 선정)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로 지역출신 여야의원들과 함께 협심, 최선을 다해 대응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이 총리가 4일중으로 오 건교부장관을 불러 이 문제와 관련, 보고를 받는 등 상황 파악을 한뒤 이를 면밀히 검토한후 대책을 마련 하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호남고속철도 용역기관 재선정과 관련, 도와 지역출신 의원들이 주장하는 교통개발연구원 배제 등 용역기관 재선정을 둘러싼 정부와 지자체간 갈등은 쉽게 결론이 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호남고속철도 용역기관 재선정과 관련, 교통개발원에 용역을 재차 발주한 것으로 알려지자 자민련 소속 김준석ㆍ박종기 도의원 등은 불만을 품고 2일 탈당,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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