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최고위원 3일 청주초청강연회

김근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3일 「올해 개헌을 하되 적용은 오는 2007년부터 하자」고 제안하는등 구체적인 개헌시기와 방법을 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한반도재단 충북지부 준비위원회 초청으로 청주관광호텔에서 열린 강연회에 참석, 미리 배포한 원고를 통해 『우리 정치의 가장 큰 병폐인 분열적 지역주의와 1인 보스 체제를 종식하고 책임 정치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정.부통령제와 4년 중임제를 골자로 하는 개헌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야당이 개헌을 정계 개편을 위한 포석이라고 여긴다면 개헌은 올해하되 차차기, 즉 2007년부터 개정된 헌법을 적용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당리 당략 때문에 국민적 의제가 왜곡돼 공론화되지 못하고 모든 사안이 정쟁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의원들의 소신과 판단에 따른 크로스 보팅제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하는등 국회의원이 헌법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강연회를 마치고 민주당 청원지구당(지구당 직무대행 최창호) 개소식에 참석한 데 이어 한반도재단 충북지부 준비위원들과 간담회와 청주 사창동 시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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