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어업및 제조업 감소세 뚜렷

올초 최고 5%로 피크를 이루었던 충북도내 실업률이 계절적인 요인으로 다소 감소됐으나 구조적 실업이 계속되면서 연간실업률은 4.5%대에서 박스권을 보일것으로 전망됐다.
 또 올 산업별 취업자 구조는 SOC및 서비스업의 약진에 비해 농림어업및 제조업은 퇴조할것으로 분석됐다.
 충북경제연구원은 3일 목요경제회의에서 발표한「충북경제 동향과 전망」에서 올해의 고용시장에 대해 최근의 경기상황을 반영해 실업률은 4-4.5%선이 될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측은 올 하반기이후 경기회복세가 분명하다면 실업률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지만 숙련도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구조적 실업이 계속 잔존한다면 경기회복과 비례해 실업이 감소하기는 어려울것으로 보았다.

 이에따라 실업증가의 상당부분이 내수침체등의 경기적 요인과 구조조정에 따른 숙련도의 부족에 의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이에대한 위기대응이라는 특별한 정책보다는 인력정책(Manpower Policy)등과 같은 상시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대처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았다.
 연구소측은 이와함께 산업별 취업자구조는 전년동기에 비해 농림어업및 제조업의 감소세가 뚜렷히 나타나고 있으며 SOC및 서비스업의 취업자는 늘어나는등 양극화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구성에서도 반영되고 있는데 임금근로자의 비중이 1/4분기에는 전년동기에 비해 0.3% 하락한 63.1%를 나타내고 있어 고용구조의 불안을 보이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건설업의 지속적인 고용감소로 인해 장기적으로 외환위기 이전의 고용량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향후 기업의 고용전략이 숙련도별로 양극화되는 현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돼 전반적인 고용흡수능력이 과거보다 현저히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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