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12명에 무료 각막이식수술 지원키로

충남도는 올 하반기 도내 시각장애인 12명을 대상으로 무료 각막 이식 수술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09년 도와 미국LA올림픽라이온스클럽,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대전·충남)가 체결한 '시각장애인 무료 각막이식수술지원협약'에 따른 것으로 현재까지 16명의 시각장애인이 무료 각막 이식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이식 수술은 LA올림픽라이온스클럽이 미국 안구은행을 통해 각막을 지원하면 충남도는 안구 운송비와 통관 수수료 등을 지원하며 협력병원인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이 무료로 시술하게 된다.

도는 지난 6∼7월 도내 1년 이상 거주하고 각막 이식 수술 지원이 필요한 65세 이하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수술 대상자를 조사 발굴한 바 있다.

올 하반기 대상자 12명 중 최모(14) 군과 김모(56) 씨 등 2명은 지난달 24일 수술을 받았으며 대기자 10명은 각막이 확보되는 대로 수술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희망의 빛을 바라는 10명의 대기자도 빠른 시일 내 수술 받을 수 있도록 하겠으며 더 많은 시각장애인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최현구 / 대전 chg5630@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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