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절기상으로는 입하인 5일 제79회 어린이 날을 맞았다.
 아파트 단지내 비좁은 골목길에서 킥보드와 롤러 블레이드에 만족할 수 밖에 없는 어린이들이 모처럼만에 동심의 나래를 활짝 핀다.
 맑은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어린이와 함께 바깥 나들이를 즐겨보려는 인파가 아침부터 도내 곳곳에서 외출채비를 차렸다.
 먼저 청주시는 5일 오전 10시부터 우암어린이회관에서 어린이, 학부모등 3천여명이 참가하는 「어린이 초록 큰잔치」를 벌인다.
 공군사관학교 군악대와 일신여고 관악대의 화려한 퍼레이드로 행사 개막을 알리며 캐릭터쇼, 무술시범, 어린이 기네스 대회등이 열린다.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 「쿠스코 쿠스코 」관람을 할 수 있으며 인근의 청주동물원도 무료 개방될 예정이다.
 청주교육대학교에서는 오전 9시 30분부터 청주지역 30개 시민사회단체와 전교조 청주지회가 마련한 「금수강산 이어나갈 새싹이라네」행사가 열리며 충주 청소년 수련원, 제천 의림지, 옥천 관성회관·체육회관, 영동대학교 운동장, 음성 설성공원에서도 전교조 각 지회가 준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충청대학교에서는 오전 10시부터 노천극장, 컨벤션센터 등에서 제4회 충청어린이 미술대회를 연다.
 어린이들이 그림 솜씨를 뽐내고 난후 가족이 함께 참가하는 미니올림픽, 인형극, 만화영화 상영이 이어질 예정이다.
 오는 6일에는 동요 「감자꽃」의 시인 권태응 선생 50주기를 추모하는 전국 어린이 시굛그림잔치와 동요제가 권태응 선생 생가일원과 탄금대, KBS충주방송총국 공개홀에서 열리게 된다.
 한편 지난 4일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어린이날 큰 잔치행사에서는 단양굛영동의 벽지학교 어린이 1천여명과 청주시내 어린이 1천여명이 참가해 우정을 나눴으며 청주교대 부설초등학교 김기욱 어린이등 47명이 모범 어린이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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