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ㆍ비장애인 모두 하나되게 하소서」
 매년 5월 두번째 주일은 천주교 청주교가 정한 장애인 주일이다.
 올해는 5월6일부터 12일까지가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주일인 셈이다.
 우리의 이웃에서 소외받고 있는 장애인을 위해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이들을 사랑으로 보듬어 주자는 큰 뜻이 내포돼 있다.
 천주교 청주교구는 4년전부터 장애인 주일기간동안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하나가 되는 어울림 한마당 큰 행사를 열어 왔다.
 4회째를 맞는 올해도 13일 하룻동안 충북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이들이 한데 모여 어울리는 체육행사와 장기자랑, 그리고 흥겨운 놀이마당등을 연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정겨운 만남과 웃음, 함께 하는 사랑을 나누며 하나가 되는 것이다.
 이를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인식하고 장애인들에 대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관심 또한 높이기 위함이다.

 천주교 청주교구가 주최하고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하는 이번 한마당 잔치에는 빈첸시오 중앙이사회와 충북대학교 평생체육연구소, 산남종합사회복지관,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 청주 성모병원에서도함께 참여하여 사회의 관심 폭을 넓히고 있다.
 청주교구 관할 지역의 재가 장애인 4백50여명과 가톨릭 산하 시설및 기관에서 서비스를 받는 50명의 장애인등 모두 4백여명의 장애인들이 비장애인 5백여명과 함께 모여 하나가 되는 흥겨운 한마당 잔치를열게 된다.
 마태오팀, 마르코팀, 요한팀, 루가팀등 4개 팀으로 구성해 큰 공 굴리기, 풍선아 날아라등 4개 종목의 체육행사와 장애인들의 장기자랑에 이어 초청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이날 체육행사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1시간 30분동안에는 천주교 청주교구장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의 「장애인 주일 기념 미사」가 진행된다.
 정일영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원장은 『우리 사회의 많은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은 서로를 같은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 이는 함께 어울리고 화합할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이라며 『어울림 한마당 잔치를 통해 이들이 하나가 되고 장애인들을 이해할수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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