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농협 이광진조합장(59)이 2001년 유통개혁선도 조합장으로 선정돼 지난 3일 농협중앙회로부터 공적상 표창과 함께 2억원의 무이자 자금을 지원받았다.
 지난 92년부터 96년까지 제천농협 조합장을 지낸 이조합장은 99년도 8월 조합원의 권유 및 추대를 통해 절대다수의 지지를 얻으며 조합장에 재선임됐다.
 그는 취임과 동시 조합원 실익사업과 농산물 유통 활성화사업이 조합원이 살길이라며, 조합원들이 화합할수 있는 길이라는 경영방침을 세우고 영농생산성 증대와 소득향상에 주력했다.
 그 결과 취임 전년도인 지난 98년 1백14억3천여만원에 불과했던 농산물 공동 판매실적이 99년도에 1백38억원 지난해에는 38% 증가한 1백57억원으로 끌어 올려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 판매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이조합장이 취임하던 지난 99년도 당시 강풍과 우기가 겹쳐 벼 도복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조합원들이 어려움을 겪게되자 각 농가에서 재배한 벼를 전량수매(3천8백95M/T)했으며, 지난해에도 5천2백10M/T(74억1천7백만원)을 매입하고, 판매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그는 종전 5.5%∼6.5%에 달하던 상장 경매수수료도 0.5% 인하, 지난해 4천2백50만원의 불필요 경비부담을 조합원들에게 되돌려줘 실질소득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해말에는 남제주 표선농협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회원 조합간 농산물 판매와 자금지원을 확대함으로써 협동조합간 협동 상생(相生)하는 농협으로의 표본이 되고 있다.
 이밖에 서울 성동구 성수1, 2동과도 자매결연을 맺고 격주 정례적인 직거래장터 운영 및 성수동 직능단체를 초청,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고품질 쌀 생산과정을 견학케하는 도시민이 농촌을 이해하는 계기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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