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향기 매력… 서안세계원예박람회서 '은상'

 충남도 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은 중국 '2011년 서안세계원예박람회' 국화경시대회에 '보라미' 품종을 이용한 꽃꽂이를 출품, 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총 29개 작품이 출품된 이번 국화경시대회에서 외국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도전장을 낸 보라미는 시각적 효과와 꽃 색깔, 향기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화경시대회 주최 측은 보라미 심사평을 통해 "화심이 드러나 시각적으로 입체적이며, 꽃 색깔이 따뜻한 핑크색이어서 귀엽고 따뜻하다. 향기는 사람을 홀린다"고 말했다.

 충남도가 자체 개발한 품종인 보라미는 10월 하순 개화하며, 꽃의 직경은 6.9㎝로 1주당 20송이 정도가 핀다.



 또한 보라미는 이번 수상으로 서안세계원예박람회 홈페이지(www.expo2011.cn) 메인화면을 화려하게 장식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4월 28일부터 지난 22일까지 중국 서안시에서 열린 서안세계원예박람회는 1천5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도는 지난 12∼19일 박람회에 참가했으며, 보라미 등 5개 품종 2만본 규모로 백제 와당 모양의 부스를 한국화훼협회 충남도지회 주관으로 마련, 충남 국화의 우수성을 알렸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국제 경시대회 은상 수상은 충남이 개발한 국화가 세계 무대에서 인정을 받았음을 의미한다"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충남 국화에 대한 수출 마케팅을 더욱 더 적극적으로 벌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현구 / 대전 chg5630@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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