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부족과 인구 고령화 등으로 농촌지역의 영농여건이 열악해 지고 있는 가운데 이장이 마을 전체의 영농을 돕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음성군 생극면 병암 2리 이장인 황창주씨(48)는 마을의 영농인구가 대부분 60세 이후의 고령인데가 일손부족으로 주민들이 논에 비료를 살포할 엄두도 내지 못하자 몇년전부터 마을 전체 5만㎡의 논에 비료를 살포해주고 있다.
 특히 비료살포는 젊은이가 하기에도 힘들고 또 2-3일 내내 매달려야 할 정도로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황이장은 자기 소유 비료살포기를 이용하여 마을 전체 논에 손수 비료를 살포하여 주민들의 고마움을 사고 있다.

 또 황이장은 마을 공동못자리를 만들어 적기 모내기를 돕고 있고 수확을 도맡아 하는 등 48세의 나이가 가장 젊은 농사꾼에 속하는 병암 2리 마을에서 고령의 노인들을 위한 영농대행으로 칭찬을 받고 있다.
 황이장은 비단 농사 일뿐 아니라 마을의 크고 작은 애경사 등에도 앞장서 해결하고 면행정 추진에도 솔선수범하는 등으로 주민들과 면 공무원들로부터 만점 이장이라는 명성을 듣고 있다.
 황이장은 『한가구당 보통 40-50포대의 비료를 논에 살포하고 있는데 노인들이 그것을 하려면 건강에 무리가 가고 시간도 많이 걸려 몇년전부터 비료살포기를 이용해 마을전체의 논에 비료를 살포해주고 있다』며 『마을 노인들이 기뻐하는 것을 보면서 마을이장으로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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