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일적인 교육제도로부터 학생들을 구원하라」
 우리의 교육현실을 반영하며 함께 생각해 볼거리를 무한정 제공하는 내용이다. 출간되자마자 미국 전체의 관심을 모았던 이 책은 그만큼 전하는 메시지도 강하다. 지독한 실독증 문제아와 주의력 결핍에 과잉행동증으로 진단을 받은 두 부적응아들의 성공적 학업스토리가 진하게 그려지고 있다.
 조나단 무니ㆍ데이비드 콜의 「학생들을 구원하라」(창작시대)는 획일적인 교육제도에 대한 한계성과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공부에만 매달려야 하는 우리교육 현실에서 혁신적이고도 성공적인 학습법을 제시하고 있다. 열두 살때까지 책을 읽지 못했던 실독증의 조나단 무니, 초등 2학년 때 과잉행동증(ADHD)진단을 받고 열 다섯살에 중퇴한 데이비드 콜. 이 들이 이 책의 저자이자 주인공들.
 조나단 무니는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에서 1학년을 수학하고 그 후 브라운 대학으로 전학하여 영문과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현재 투르만 장학금을 받으며 학습장애와 특수교육 분야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다.
 데이비드 콜은 열다섯 살에 고교를 중퇴 후 방황하다가 버몬트 주의 푸트니 고교에 복학했다. 그 후 랜드마크 대학에 들어가고 다시 브라운 대학으로 전학하여 시각예술과를 수석 졸업했다.
 그렇다면 이들의 성공적인 학업수행은 어떻게 이뤄졌을까.

 「학생들을 …」은 전체 3부로 구성되어 1부에서는 이들의 대학에 들어가기 전까지 학교에서 당했던 부당대우, 문제아로 방황했던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2부는 학습부진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효과적 학습모델을 제시한다.
 ▶학습효과를 높이는 필기법 제시 ▶적극적인 토론에 참여하는 방법 ▶짧은 시간에 책을 읽고 시험점수를 높이는 학습법 ▶즐겁고 신나는 글쓰는 방법 소개 ▶시간과 노력을 적절히 사용하는 시험준비 방법등이 실려있다.
 3부에는 공교육의 획일적인 교수법과 학습법을 강요하는 제도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학생들의 개별성과 차별성을 인정하는 대안 교육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현재 공교육의 문제점이 정면 해부당하는 시점에서, 교육이민이 급격히 늘고 있는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나라의 교육현실로 볼때 이러한 두 주인공들의 사례는 공교육의 방향제시와 동시에 대안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자극하며 교육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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