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4종 공공시설물 디자인사전 발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최민호)은 지난달 31일 "세종시에 설치되는 총 44종의 공공시설물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담은 행복도시 세종, 공공시설물 디자인사전 등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디자인사전에는 공공시설물(편의시설, 경계시설, 조명시설, 보행접근시설 등)별 형태, 재료, 색채 등의 디자인 가이드라인과 함께 그동안 설계과정을 통해 도출한 국내·외 사례조사 결과를 포함하고 있다.

기존의 도시는 개별 시설물 위주의 무분별한 디자인이 추진되어 주변 환경과 조화되지 못하고, 가로공간에 대한 통합적인 차원의 고려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공공시설물의 통합디자인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개별 시설물이 거리의 주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배경이 되도록 함으로써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고 가로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촉진하고자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절제되고, 조화롭고, 맥락적인 디자인을 설계원칙으로 정하고 개별 시설물 설계를 진행해 디자인사전에 반영했다.

건설청은 공공시설물 설계의 방향설정 등 초기단계에서부터 통합디자인의 원칙 도출 및 개별 시설물의 디자인 확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있어 한국토지주택공사, 총괄기획가 및 디자인 전문가들이 참여해 수많은 논의를 거쳤다.

디자인사전은 앞으로 공공시설물의 설계지침으로 활용되어 첫마을·중심행정타운 등의 생활권 도로 및 대중교통중심도로 등에 이를 적용한 공공시설물이 설치될 계획이다. 홍종윤 /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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