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은 17일 『민간부문 e비지니스가 활성화 단계에 들어가고 있는 이런 때에 전자정부를 구축하면 투명성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부패를 일소하며 세계일류의 경쟁력을 갖는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며 『교통량도 줄고 따라서 유류가 절약되고 환경이 정화되는등 부대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생각하며 시간절감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전자정부특위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정부 구현 전략보고회의를 주재하고 『전자정부를 구현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 세계에서 한국이 어떤 위치를 차지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일』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장차관들은 전자정부를 구현하는 것이 얼마나 국가발전을 위해 필요하고 21세기에 세계 일류국가로 발전하는데 결정적으로 중요한가를 인식해 노력해야 한다』며 『장차관들이 솔선해 기존의 관행을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패러다임이 변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전자정부는 국민의 편익을 증진시키고 투명하고 부패없는 나라를 만들어 생산성 향상을 기하는 것이지만 크게 보면 우리 국가와 민족이 경쟁에서 이기느냐 지느냐 하는 것을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라며 『특위는 각 부처 추진상황의 문제점을 조정, 점검해 시정하고 더 이상의 문제가 있을 경우 대통령에게 건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함께 김대통령은 『전자정부 실현뿐 아니라 전자정부 활용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길러 디지털 디바이드를 해소하는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며 『고령층을 포함해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정보격차가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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