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은 이날 퇴임차관및 차관급 인사 19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면서 『정부는 그동안 참으로 어려운 일도 많았고 뜻하지 않은 좌절도 많았으며 여러 면에서 아쉬움이 있고 좀더 철저하고 경쟁력 있게 했어야 한다는 반성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대통령은 현재의 국정상황을 『정치가 불안하고 부패척결법과 국가보안법등 개혁입법을 아직 개정하지 못했으며 4대개혁을 추진했으나 만족할 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사회안전망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아직 어려운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고 중소기업 지원등도 아직 미흡하며 남북관계도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국제적으로 인권국가의 대열에 들어섰다고 인정받는 면이 있으며 정보화 진전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여러분이 어디에서건 이 모든문제들이 우리도 노력했던 성과라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차근차근 풀어갈 것인 만큼 정부의 충정을 이해하고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