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 중인 영동군의회가 첫날부터 강도 높은 행감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군의회는 1일 기획감사실, 투자유치과, 도시개발과, 노근리대책지원담당관실 등 4개 실·과에 대해 행정의 적정성 및 업무개선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질의로 집행부를 긴장시켰다

기획감사실 감사에서는 공직자 청렴의식 결여에 따른 회계부정사고 및 금품수수 비리사건과 관련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추진상황과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안장치에 대해 강도높게 질의했고,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실질적인 감사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또 대학교 직전학기 성적으로 선발하는 군민장학금 신청기준 보완과 고교성적 저조자, 대학원생들에게도 장학금 혜택을 줄 수 있는 정관 개정을 요구했으며,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사업발굴 요구와 자주재정 유공자에게는 인세티브를 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투자유치과, 도시개발과, 노근리대책담당관실에 대한 감사에서도 날카로운 질의를 통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등 높은 열의를 보였다.

박병진 행감특위 위원장은 "이번 감사에서 군정업무 전반에 대한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 잘못된 점은 시정하고 잘된 점은 격려해 군정이 더욱 투명하고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감은 오는 7일까지 5일간 열리며 오는 23일 행감특위를 열어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김국기 / 영동 kkk9866@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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