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지역 중심을 관통하고 있는 경부선 철도 가도교가 지난 1930년대 건설된 것으로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시설확장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동구에 위치한 가도교는 일제시대 경부선 철도 개통과 더불어 건설된 이래 대전지역으로 진입하는 차량들의 주요 관문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시설이 노후되고 도로폭이 협소해 출굛퇴근시간 도심 교통소통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첨단과학도시 대전의 이미지를 크게 흐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좁은 차선에 놓여진 교각으로 인해 일부구간 병목현상은 물론 항상 사고위 위험을 안고 있는 교통사고 다발지역이 되고 있다.
 또 여름철 우기시 침수로 인해 교통이 두절되는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동구청에서는 가압펌프장치 등 자동경보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대전지역에는 17개의 가도교가 이용되고 있으나 동구지역내 삼성굛신안굛인동굛효동가도교 등은 모두 1930년 일제시대에 준공돼 가장 오래된 것으로 꼽힌다.
 주민 김모씨는 『80년전 일제시대에 건설된 가도교를 인구 1백50만명의 대도시에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실망스런 일』이라며 『시설확장이나 재건축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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