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대학 우수 졸업작품전 27일부터 열려

청주지역 미술대학 졸업생들의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지역에서 키운 인재를 지역에서 발굴·육성하자는 첫 단추를 꿰는 시도라서 눈길을 끈다.

청주시, 청주민예총, 청주예총, 우민아트센터는 27일부터 내년 1월8일까지 청주 우민아트센터에서 '2011 청주지역 미술대학 우수 졸업작품전'을 연다.

청주시 등은 "청주지역 신진작가 발굴과 지속적인 작가 지원, 창작환경 조성, 지역 미술대학 졸업학생들의 사기진작과 지속적 작가 지원의 창작환경 제공을 위해 미술대학 우수 졸업전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청주에 소재한 충북대, 청주대, 서원대 등 3개 미술대학 졸업생 24명이 참여해 회화, 조각, 디자인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작들은 각 학교별로 교수들이 졸업발표작 7~8점을 추천해 선정했다. 특히 전시 종료 후 전시작 중 학교별로 최우수 작품상 24점을 선정·시상해 청주시장상 등 특전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내년 1월 5일 오후 3시에는 작가로서의 길을 갈 학생들을 위해 대전시립미술관 김민기 학예사, 서상호 오픈스페이스 배 디렉터, 황석권 월간미술 기자 등 강사 3명과 함께 '좋은 작가 되기' 심포지엄이 마련된다. 전시 개막식은 오는 28일 오후 5시30분.

청주시 방해권 문화관광과장은 "우리지역 소재 대학을 졸업해도 수도권 이탈 학생이 많은데 이번 우수졸업작품전을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 인재의 중요성을 인식, 우수한 작가를 발굴해 우리지역의 미술문화 활성화와 미술대학의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미정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