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문화도시국제회의 25일 개막

청주문화도시국제회의가 25일 오전 한국을 비롯한 영국, 중국, 일본, 네팔, 말레지아, 독일, 미국 등 8개국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청주 예술의 전당 대회의실에서 개막됐다.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국제회의 첫날 이원종 충북지사, 나기정 청주시장, 곽달영 청주시의회의장, 콘첸 유엔대학 이사장 및 국내외 학계 인사 3백여명이 참석,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있어서 문화의 역할」이라는 주제아래 주제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청주문화도시국제회의 조직위원회위원장인 나기정 청주시장의 개회사에 이어 일본 라나 이시가와 연구소장은 기조연설에서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도시의 지속가능한 문화적 지표개발을 시도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문화지표」라는 주제에서 최상철 서울대 교수는『도시의 모든 계층의 문화소비자들을 만족시키는 문화정책의 설립과 이를 위한 문화지표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리츠마이칸대 사사키 교수는 박사는 일본의 도시연구가들에게 가장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가나자와시의 내생적 발전사례를 예로 들며 창조적 활동, 도시생활, 창조적 지원 인프라 구축, 역사유산ㆍ도시환경ㆍ쾌적성, 균형잡힌 경제적 기반, 시민활동, 공공행정을 지속가능한 문화적 지표로 도출했다.
 「지속 가능한 개발지표와 문화지표」에서 양병이 서울대 교수는 지속가능한 개발지표의 변천추세를 통해 문화적 지속성이 지속 가능한 개발체계 속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지방문화의 구조와 정책적 과제」에서 강형기 충북대 교수는 『문화행정이란 주민들이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고 정의를 내리며 『도시의 문화는 시민의식과 행정의 문화화를 동시에 추진할 때 완성된다』고 말했다.
 첫 날 주제 발표와 토론을 마친후 오후 5시40분부터는 청주시립국악단과 시립 무용단의 축하공연과 청주 고인쇄박물관에서의 목판인쇄체험 행사가 벌어졌다.
 행사 이틀째인 26일에는 오전 9시30분부터 학술 회의가 속개되며 오후 4부터 종합토론과 청주 선언문 채택이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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