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연맹 아람단 초등학생들이 특전사 흑표부대에서 「일일 특전사 대원」으로 견학과 훈련을 받았다.
 특전사 흑표부대는 25일 청소년연맹 아람단 2백여명과 인솔교사 13명등 총 2백13명을 부대로 초청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특전부대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날 행사는 학생대표에 의한 입소신고를 시작으로 연병장에서 군인의 기본자세를 직접 실습하는 제식훈련과 초등학생에게는 생소한 폭파세트,낙하산장비,잠수복등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는 특전장비 견학,헬기레펠및 막타워 시범견학및 실습,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점심시간에는 부대에서 제공하는 쇠고기 미역국과 명태조림을 반찬으로 식사를 끝낸후 특전대원들이 기본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특전장비를 견학했다.
 견학시간 내내 「이것은 어디에 쓰는 물건이예요?」,「이건 어떻게 입어요?」,「이건 돈으로 얼마나 해요?」등 초등학생들의 호기심어린 질문이 쏟아져 장비를 소개하는 박구영상사가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학생들은 TV나 영화에서만 봤던 각종 특전장비 견학을 마치고 이날 마지막 과정인 헬기레펠과 막타워 시설및 특전방병들의 완벽한 시범식교육을 참관하면서 함성과 박수로 장병들의 노고에 답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안전상 헬기레펠을 제외하고 희망자에 한해 막타원 실습시간을 가졌는데 처음에는 무서워 엄두도 못내던 학생들이 견학이 끝날때쯤 서로 경쟁하듯 막타워 주위로 몰려들어 안내장병들이 당황해 하기도 했다.
 이날 학생들을 인솔한 이영표(48)청소년연맹사무국장은 『매년 부대에서 이런 행사를 마련해줘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특전부대를 이해하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단체의식과 질서의식을 함양하는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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