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순간적인 욕심에 CD기에 있던 돈이나 마트 물건을 몰래 가져간 사람들이 잇따라 경찰신세를 지고 있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28일 현금인출기에 놓여 있던 현금을 가지고 간 혐의(절도)로 임모(5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1일 오후 2시께 청주시 흥덕구의 모 은행 안 현금인출기에서 피해자 이모(50)씨가 현금 10만 원을 인출한 뒤 부주의로 놓고간 것을 발견하고 지갑에 넣어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날 마트에 진열돼 있던 물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양모(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양씨는 지난 10월 12일 오후 5시 20분꼐 청주시 흥덕구의 모 마트에서 물건을 구입하면서 진열대에 있던 10만 원 상당의 주류와 삼겹살을 가방에 숨겨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양씨는 "감시가 소홀한 것 같아 순간적으로 실수를 저지른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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