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금수산 일원에 자생하고 있는 소나무의 수세회복을 위해 헬기를 이용, 나뭇잎에 비료를 살포한다.
 시는 오는 29일까지 산림청 헬기를 이용해 청풍면 학현리 금수산 일원 4백㏊ 면적에 질소비료와 마그네슘 등의 비료를 뿌려 솔잎혹파리 피해를 받고 있는 소나무의 수세를 회복시키기로 했다.
 시는 금수산 지역이 기암절벽으로 형성돼 방제에 어려움이 따르자 8백30여만원을 들여 항공 엽면시비 사업을 실시, 피해임지의 생장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 작업구역에는 백색 깃발의 대나무를 수고위 1백m 간격으로 설치하고, 농작물과 양봉이 있는 지역은 적색 깃발을 설치해 농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작업구역인 청풍면 학현리 산 18-1번지 일대에서의 산나물 채취를 방지하기 위해 등산로 입구에 비료를 살포했다고 알리는 입간판과 현수막을 설치하고, 양봉업자에게도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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