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검경, 미 지원받은 곳등 NGO 단체 17곳 급습 수색
이집트 검경, 미 지원받은 곳등 NGO 단체 17곳 급습 수색
  • 뉴시스
  • 승인 2011.12.3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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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경찰과 검찰 당국이 29일 미국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는 몇 곳을 포함해 17개의 친 민주주의와 인권 그룹들의 사무실을 기습 수색했다. 민주화 단체들은 이를 군부 통치자들에 의한 의도적 행동이라고 말하고 있다.

MENA 관영 통신은 이와 같은 조직들의 해외 자금 지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급습당한 그룹들이 목표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무바라크 정권 붕괴를 가져온 시위의 견인차였던 민주 권리 단체들은 이후 군부의 거리 소요에 대한 강압적 태도를 비판하고 권력의 조기 민간 이양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한층 높여왔다.

미국은 이 급습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당장 이집트 당국이 비정부단체(NGO) 관계자들을 "괴롭히는 것"을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우리는 이 문제가 즉시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국무부의 빅토리아 눌런드 대변인은 말했다.

기습 수색의 타깃이 된 단체 중에는 미국에 기반을 둔 국제공화국연구원(IRI)와 국가민주연구원(NDI)의 현지 사무소가 들어 있다. "검찰에서 나왔다는 보안 요원들이 사무실을 덮쳐 모든 서류와 랩탑을 가지고 갔다"고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은 말했다.

미국에 기반을 둔 프리덤 하우스와 사법적 독립, 개인의 자유 및 민주주의를 옹호하는 이집트 현지 단체들도 기습 수색의 타깃에 포함됐다.

미국으로부터 해마다 13억 달러의 군사 원조를 받는 이집트의 군부는 친 민주주의 및 인권 그룹이 어떻게 운영 자금을 조달하는가를 조사하겠다고 그간 공언해왔으며 이집트 내정에 외국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묵과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해왔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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