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문화에 대한 청주선언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문화」를 주제로 25~27일까지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청주문화도시국제회의를 마치면서 도시문화의 정체성, 다양성 등을 골자로 한 「도시와 문화에 대한 청주선언」이 채택됐다.
 26일 국제회의 폐막식에 앞서 8개국에서 참여한 30여명의 학자들은 나기정 청주시장이 읽은 선언문을통해 인류의 미래를 위한 지속적 발전이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에 힘을 모으기로 하면서 이 선언을 선포했다.
 전문과 5장으로 구성된 「도시와 문화에 대한 청주 선언」은 전문에서 도시문화 정체성의 상실을 지적하며 문화유산을 창조적으로 전승하고 예술문화가 생활문화를 이끌어 아름다우면서 생산적인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5장으로 구성된 본문에는 ▶모든 시민이 문화향수의 권리를 가지며 지방자치단체, 정부, 기업과 시민이 공동으로 문화향수권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할 것. ▶행정은 시민 개개인의 발전을 위해 문화기반과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민간의 문화활동을 장려할 의무가 있음. ▶지자체의 정책은 문화적 가치관에 입각해 아름다움과 창조성을 고려하는 도시경영의 틀을 제공해야 할 것. ▶도시는 시민의 문화욕구를 확인하고 합리적 관리를 위해 체계적인 문화지표를 개발하고 활용해야 함. ▶도시의 문화는 교류속에서 발전하는 것으로 세계의 모든 도시는 도시간 협력과 문화적 교류의 활성화에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날 나기정 청주시장은 「도시와 문화에 대한 청주 선언」선포를 통해 청주시가 새로운 문화창조의 모델 도시로 거듭 나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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