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무척 더워졌지요. 엄마 아빠와 주말나들이를 하다가 간혹 들판에서 모내기하고 있는 모습을 본 적은 없나요? 오늘은 쌀이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과 농부 아저씨의 노고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농부아저씨들은 4월이 되면 땅을 일구고 5∼6월에 모내기를 하고 9∼10월 수확할때까지 비료를 주고 피를 뽑고 병충해를 방지하며 수확을 위해 땀을 흘리시지요. 米 이 한자는 쌀미자 입니다. 米=八+十+八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볍씨 담그기→볍씨 뿌리기→모내기→김매기→벼베기→방아찧기→밥이 되기까지 88번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뜻(그만큼 관리와 정성이 많이 필요하다는)입니다. 그래서 어른들이 『농부 아저씨들의 노고를 생각해서 밥 한 톨도 남기지 말고 깨끗히 먹어라』 『밥을 남기면 벌 받는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옆에 있는 사진은 지난 2일 진천군 이월면 중산리 중복마을 강신오씨의 논에서 처음으로 모내기를 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① 모내기를 하는 이 농부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② 이 사진속의 전장면과 다음의 장면을 상상하여 글로 쓰거나 그림을 그려 보세요 ③다음 ( )안에 알맞은 말을 넣어보세요. 논에 있을때( )→수확을 했을때( )→우리가 먹을때( )
 여기서 퀴즈를 통해 쌀에 대해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① 볍씨가 잘 여물었는지 알아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② 모내기를 하기전에 논바닥을 뒤엎는 것을 무엇이라 하나요?
 ③『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라는 속담은 무슨뜻입니까?
 ④ 벼를 벨때 손에 쥐고 사용하는 도구는?
 ⑤ 볏단에서 이삭을 털어낼때 사용하는 기계는?
 ⑥ 추수뒤에 방아를 찧어 바로 먹는 쌀은?
 ⑦ 아침과 점심, 점심과 저녁사이에 먹는 음식의 순 우리말은?
 ⑧ 가을철 참새떼의 벼 쪼아먹는 것을 막기위해 논에 세워놓는 것은?
 어때요? 쌀이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 농부아저씨들의 많은 손길과 노력, 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러면 농부아저씨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써 보면서 오늘의 활동을 마무리 하기로 해요.
 
 ▶어머니께=이번 활동은 부족한 것이 없는 생활속에 자라는 우리 아이들에게 쌀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활동입니다. 농사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통해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과 바른 식생활 습관을 익히게 해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스케치북을 하나 마련해 이내심을 가지고 아이와 함께 신문에 실리는 기사와 사진을 붙여 「쌀이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1년 과정」을 스크랩하면 좋은 교육자료가 될 것입니다.

퀴즈정답:①소금물에 담가본다(가라앉는 것이 잘 여문 볍씨) ②써레질 ③많이 아는 사람은 겸손해야 한다 ④낫 ⑤탈곡기 ⑥햅쌀 ⑦새참 ⑧허수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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