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봉문화복지회 사무실 개소 본격 활동 나서

(사)원봉문화복지회(이사장 원봉스님)는 지난 5일 청주 우암산 보현사에서 사무실 개소식과 현판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불교 태고종 청주 보현사 주지 원봉 스님이 2009년 10월 3억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원봉작학회를 설립한뒤 이듬해 11월 '사단법인 원봉문화 복지회' 법인설립을 해 장학회 사업이 거듭 발전해오고 있다. 원봉 큰스님은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모두 20여명의 학생들에게 50만원씩 1천만원을 지원했다.

"뱃속에서 10달이 10년을 좌우하고, 어려서 10년이 100년을 결정한다"는 원봉스님의 소신에 따라 이루어진 원봉장학회가 앞으로 교육사업은 물론 문화 복지에도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원봉 큰스님은 "인재불사는 좋은 씨앗을 뿌리는 소중한 일이며 사람과 사람의 인연을 맺어주는 일이 장학사업" 이라며 "시은의 은혜에 회향하는 마음으로 뜻 깊은 인재불사의 원을 세웠다" 고 장학회 설립 배경을 밝혔다.

원봉 큰스님은 1940년 충북 음성 원남면 구안리에서 3대 독자로 태어나 12세 어린 나이로 보덕사로 출가하면서 불교에 귀의했다. 23세에 지암 큰스님 문하로 들어가 수계를 받았으며, 음성 신흥사, 청주 보살사 주지를 거쳐 현재 청주 보현사 주지 소임을 맡고 있다.

태고종 충북교구 종무원장, 중앙종회 의원, 중앙종회 부의장, 태고종 총무원 부원장, 중앙 복지원장, 종책계획위원장을 거쳐 2009년 9월 태고종 중앙종회장에 취임하기도 했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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