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11일 패딩 점퍼를 미끼로 유인해 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취)로 임모(23)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일 오전 10시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의 한 공원 화장실로 고등학생 박모(19)군을 유인해 주먹과 발 등으로 수십회 폭행한 뒤 현금 60만 원이 든 지갑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중고거래사이트에 패딩점퍼를 사겠다고 글을 올린 박군을 대상으로 삼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에 대포폰을 사용한 점을 들어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박광수 ksthink@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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