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公 충북본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은 온 가족이 모여 차례를 지내는 등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자칫 들뜬 분위기로 인해 사고발생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상근)은 18일 최근 5년간 설명절 가스사고 발생건수는 18건으로 가스는 한순간의 실수로 재산뿐 아니라 인명까지 앗아갈 수 있으므로 보다 세심한 주의와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선 귀향길에 오르기 전 자기집 가스시설을 점검해 주어야 한다며 가스레인지 콕과 중간밸브를 잠그는 것은 기본이고, LPG를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용기밸브를,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은 메인밸브까지 잠가주어야 한다.

또한 차례상을 준비하다보면 평소보다 많은 양의 가스를 사용하게 되므로 미리미리 가스시설에서 가스가 누출되지 않는지 비눗물로 점검해 주어야 한다.

이밖에 제사음식 마련을 위해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용이 어느 때보다 많은데, 부탄가스가 연소되지 않는다고 부탄캔을 화기에 가열해서 사용하거나, 넓은 프라이팬이나 불판을 사용해서 사고가 일어나는 일이 종종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더불어 최근 날씨가 많이 쌀쌀해 가스보일러, 가스온수기 등 가스기기 사용량이 늘면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도 종종 발생하는 상황이다. 가스보일러는 배기통이 이탈하거나 찌그러진 곳이 없는지 확인하고, 가스온수기는 환기가 잘 되는 외부에 설치해야 한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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