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완공된 천안 66층 건물 비롯, 도내 634개소 대상

충남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김영석)는 천안 펜타포트복합단지(66층·239m) 완공 등 도내 11층 이상 건축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고층건물 특별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고층건축물의 경우 화재 초기대응 및 자력 대피가 곤란해 화재 발생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등 소방안전 대책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2010년 10월에는 부산 해운대구에서 지상 38층짜리 주거용 오피스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5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도 소방본부는 건축허가 협의시 피난안전구역 설치 적극 권장, 소방시설 부실점검 방지를 위한 피난·방화시설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주상복합 건축물 등 대형화재 취약 대상을 선정해 특별관리하고 고층건물 인명구조 및 방화문 개방 훈련, 소방헬기를 이용한 항공 구조체계 구축 등의 안전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충남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올해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고층건물에 대한 인명 구조훈련 및 소방통로 확보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초기 진압 태세를 구축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11층 이상 고층건축물은 아파트 583개소 등 총 634개소로 집계됐으며 현재 37개소가 추가 건축되고 있다.최현구/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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