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인재 응급처치 체험시설로 건립

지난해 일본 대지진과 원전사고등으로 자연재해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천안시가 중부권 최고의 재난안전체험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13년까지 동남구 유량동 태조산공원내에 연면적 5천620㎡(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재난안전체험관 건립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특히 시는 2009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공인받은 국제안전도시로서의 위상에 맞게 중부권을 대표하는 안전체험시설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재난안전체험관은 국비와 지방비 각각 110억원씩 총사업비 220억원을 투입해 어린이 안전체험, 자연 및 인적재난, 응급처치 등 체험시설을 갖추게 된다.

특히 실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처하는 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시는 재난안전체험관 건립에 필요한 시설공사비는 올해 국비예산 40억원을 확보했으며 지방비 40억원을 확보해 건축 및 전시시설 설계용역 공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설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재난안전체험관에는 지진, 풍수해, 구조구난 등 자연재해를 비롯해 연기피난, 소화훈련 등 화재체험을 할 수 있는 '자연재해 및 화재체험장'이 들어선다. 또 응급구조 실습과 전 세계 재해사례를 전시하는 '구조가상 및 소방활동 체험장', 4D영상 상영 및 재난교육을 할 수 있는 '안내·영상체험장' 등으로 꾸민다.

천안시 관계자는 "재난안전체험관은 각종 재난에 대한 기본적 정보 및 대응방안, 실질적인 응급처치 및 대응방법 등을 제공하는 종합적인 시설이 될 것"이라며 "국제안전도시 천안의 위상에 맞는 중부권을 대표하는 시설로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최남일 /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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