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경찰서가 2007년 7월 이후 4년5개월 동안 뺑소니사건 검거율 100%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이 경찰서에 따르면 2007년 7월 이후 뺑소니범을 모두 검거했는데 2008년 9건, 2009년 7건, 2010년 10건, 2011년 6건 등이다.

특히 2008년 12월 영동읍 회동리에서 술취한 행인을 친 피의자와, 쓰러진 사람을 다시 치어 사망케하고 현장을 이탈한 또 다른 피의자 2명을 사고현장에 떨어진 차량 흙받이 조각을 정밀분석해 사고발생 8일만에 검거했고, 2009년 1월 영동읍 부용리 난계국악당 삼거리에서 무면허로 차량을 운전하다가 오토바이를 타고가던 할아버지를 치어 숨지게하고 자신의 아버지에게 허위 신고케 한 비정한 아들을 치밀한 탐문수사 끝에 한 달만에 검거해 구속했다.

또 같은해 5월 경부고속도로 순찰대에서 단순사고로 이첩된 교통사고를 분석해 직장상사가 무면허 상태서 사고를 내고 보험처리를 목적으로 부하직원에게 허위로 신고토록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던 사실을 밝혀내 검거했고, 2011년 4월에는 지명수배자가 대포차량을 운전하던 중 사고를 내고 도주한 사건의 뺑소니범과 범인을 숨겨준 동거녀를 3개월 추적수사로 검거했다. 김국기 / 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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