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2시6분께 충남 당진군 합덕읍 A(76)씨의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A씨 등 일가족 5명이 사망, 경찰과 소방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이날 불은 또 주택 99㎡와 가재도구 등을 태우고 2천여 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입힌 뒤 1시간 여 만에 진화됐다.

화재현장은 단독 주택으로 1층에 4개의 방이 있었으나 출입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안방에서 A씨 노부부와 아들 B(42)씨 부부, 손자 C(9)군 등 5명이 모여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발견당시 A씨 등 4명의 가족이 천장을 보고 숨져 있었으나 B씨는 방문을 향해 몸을 돌렸던 것으로 미뤄 의식이 남아있던 B씨는 탈출을 시도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아들 B씨 부부와 손자는 출가해 떨어져 살고 있었으나 사고 전날 노부부가 수술을 받아 함께 병원에 동행키 위해 방문했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은 / 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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