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 민속박물관 개관 등 사업 발굴

충남 연기군은 세종시 출범을 앞두고 세종시 및 대전시 등의 문화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넓혀가고 있다.

연기군에 따르면 세종시가 연기군이라는 역사적 문화적 정체성과 전통을 세우기 위해 세종시 개발사업에 의해 사라질 위기에 있는 연기군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 보존, 주변 대도시와 연계된 관광자원 개발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폐교된 금사초등학교에 사업비 12억 4천만원을 들여 민속박물관으로 리모델링해 완공한 연기민속박물관은 오는 5월 개관을 앞두고 유물진열 및 등록관리 작업이 마무리 중에 있다.

문화재 정비 사업비인 연화사 대웅전 정비에 2억2천400만원을 비롯 연기향교 명륜당 보수 1억2천만원 등 총 12개 전통문화 유적 보수·정비에 5억2천4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세종시 편입지역의 관광거점지로 조성중인 고복저수지 생태공원사업은 올해 18억4천600만원을 들여 수변관찰로와 연꽃식물원이 조성된다.

또한 총사업비 59억원이 소요되는 동림권역 농촌마을개발사업에는 스포츠클라이밍, 등산로, 지압산책로에 이어 올해에는 11억1천만원을 들여 커뮤니티센터와 다목적광장이 조성된다.

이밖에 조천생태하천사업에는 30억원을 들여 인공섬과 연꽃단지, 데크 등이 들어서게 된다.

기존에 조성되어 있는 삼기효소마을 등 농촌체험마을 4곳은 마을역량강화사업에 주력하여 도시민에게 농촌의 다양한 체험활동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도시민과의 교류활동을 통해 지역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연기군 관계자는 "세종시 출범에 따른 문화관광 패턴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의 문화자산, 환경자산을 최대 이용하는 사업발굴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종윤 /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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