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2012년 1월 독자권익위원회

올해 첫 중부매일 독자권익위원회가 1일 중부매일신문사 5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2년을 여는 첫 달인 1월의 의미를 살려 다양한 신년 기획이 돋보였다는 호평이 잇따랐다. 또,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관련 기사에 대해 보다 정확성과 객관성을 기해달라는 주문이 있었다.

▶남성옥 위원장= 1월에 중부매일 창간 22주년 기념행사가 있었는데 축하드린다. 용의 해를 맞아 중부매일이 더 승천하길 바란다.

19일자 단양 이보환 기자의 '관리부실에 멍든 허영호 기념비'기사는 충북이 낳은 세계적 등산가 허영호씨의 기념비가 관리가 부실하다는 내용이었는데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관리부서에게 경각심을 높이는 적절한 지적이었다. 19일자 스포츠면 '박찬호 김병현 한국行'에서 제목을 수구초심이라고 달았는데 4자 성어는 간단한 해석을 붙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으면 좋겠다. 10일자 '유통구조문제-직거래가 해법'은 기사내용과 현실이 다소 다르다는 생각이다. 부위별 가격차이를 고려치 않고 계산했고 비교분석이 소홀했다. 축산농가 한쪽 얘기만 듣지 말고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했으면 정확한 기사가 나왔을텐데 아쉬웠다.



▶이숙애 위원= 신년특집의 기획력이 돋보였다. '2012희망을 만들자', '새벽을 여는 사람들', '통통통' 등 새해에 독자들에게 희망을 줬다고 생각했다. 4일자 '새벽을 여는 사람들-용암동 칸트가 되고 싶은 청소부' 기사는 감동적으로 읽었다. 같은날 '수업 힘들어서 명퇴급증'은 통계수치가 제시되지 않아 기자의 주관적 의견 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5일자 충북도의회 튀는 시무식 기사도 신선했다. 6일자 '이시종 지사의 연공서열식 보직체계 파괴 인사'는 시선을 집중시켰지만 다음날 '이 지사 소통부재' 기사가 나와 헷갈렸다. 9, 12일자 문화면에서 다룬 '충북레지던시 6년 점검' 기획도 유익했다. 사실 레지던시에 대해 잘 몰랐는데 공부도 됐고 우리 지역의 창작스튜디오 사진과 함께 소개해 이해를 도왔다.

▶최인석 위원= 1월에는 신년답게 신년기획, 대담 등 희망 충북을 열어가는 지면이 눈에 띄어 좋았다. 26일자 '희망을 만들자' 용암동 백합실버봉사단 이야기는 세밑에 훈훈한 기사였다. 9, 11, 12일자에는 청주상공회의소 차기회장 기사가 1면에 속보로 연속 실렸는데 민초가 보기에는 그 정도의 뉴스벨류가 있는 기사인가 싶었다.

'2012희망을 만들자' 기획물을 1면에 배치했으면 더 따뜻했을 것이다. 17일자 '눈 오면 청주시 공무원만 봉인가'기사는 사진으로 제설작업을 하는 공무원을 격려하는 청주시장의 모습이 실렸는데 같이 제설작업을 하는 사진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오경석 위원= 27일자 '학생인권조례 세대별 양상' 기사 있었는데 찬반갈등으로 몰고가는 것은 좋지 않다. 양측이 주장하는 바가 무엇인지, 학생과 학부모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미 시행중인 경기도 사례는 어떤지 보다 자세히 설명해줄 필요가 있다.

31일자 최용현 변호사 칼럼 '교권은 없다. 단지 유령일뿐'은 교권이 무너지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적절한 지적이었다. 26일자 '윤진식 의원 "돈받은 사실 없다"' 이후 후속보도가 없는데 유권자에게 중요한 정보가 되도록 철저한 보도를 부탁한다. 당부하고 싶은 것은 올해 총·대선이 있는 선거의 해인데 이럴 때일수록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흔들리지 말고 계속 공정보도를 부탁한다. 대청호 개발 관련 도성운항, 옥천의 골프장 건설, 대청호 둘레길 조성 등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450만 주민의 식수원인 대청호를 개발하는 것은 우리지역의 민간한 문제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최선규 위원= 2월1일자 '청주공항 민영화 시험대 오른다'는 민영화 반대측의 의견, 이유 등도 다뤘으면 민영화 판단에 도움이 됐을 것이다.

▶양승갑 편집국장= 2012년에도 중부매일 지면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깊이있는 고견을 부탁드린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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