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코칭스탭·학부모 3위일체

롤러의 종합우승은 연맹과 코칭스탭ㆍ선수, 그리고 학교, 학부모들이 함께 일궈낸 값진 선물이다.
 특히 「이겨야 한다」는 선수들의 강한 투혼과 정신력의 승리였다.
 선수와 코칭스탭이 을숙도 경기장에 도착한 것은 지난달 21일.
 현지적응을 위해 일찍 도착한 선수들은 훈련중이던 31일 큰 일을 당하고 말았다.
 비가 많이 내려 경기장이 미끄러웠지만 그래도 훈련에 나선 일신여중 4명의 선수들이 그만 레이스도중 모두 넘어지고 말았다.
 우효숙은 턱을 12바늘이나 꿰멨고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로 팔ㆍ다리에 큰 부상을 입어 경기를 포기해야만 하는 위기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코칭스탭과 어린 선수들은 투혼을 되살렸다.
 결국 효숙이는 금 1, 동1개를 따냈다.
 동 1개도 막판 골인지점에서 경기도 선수가 밀지 않았으면 금이였다.
 5학년 하맑음도 상대선수들이 모두 6학년이었지만 강한 정신력으로 금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 롤러가 우승하고 충북의 효자종목으로 성장할수 있었던 것은 개인생활을 모두 접어둔채 오직 일선에서 선수 지도만을 위해 노력해온 임재호ㆍ최영미코치등 코칭스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 이들 뒤에는 이재수연맹회장과 박종인부회장등의 회장단, 그리고 한관희전무등 임원진들이 항상 있었다.
 학교의 적극적인 뒷받침과 학부모들의 지원도 큰 몫을 했다.
 이같은 화합된 분위기속에서 롤러연맹은 가장 모범적인 경기단체로 성장했고 선수들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경기가 열린 이틀동안에도 이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풍광초 김덕진교장등 학교측 인사들, 학부모들이대거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열광적으로 응원, 경기장을 온통 충북의 장으로 만들었다.
 이같은 노력이 있었기에 끝까지 추격해오던 경기도를 따돌리고 전체 18개 금중 7개를 따내며 종합우승을 일궈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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