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6월 호국의 달 행사를 내실있고 간소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6일 오전 10시 모산동 충혼탑에서 보훈가족 및 기관단체장, 시민, 공무원, 학생 등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충일 행사를 간소하게 진행하고, 충령각에서는 보훈단체장, 보훈가족 등이 추모위령제를 봉행한다.
 또한 시는 모범 국가유공자 및 유족 5명에게 도지사 표창장을 전달하는데 이어 이달 한달동안 청풍문화재단지를 무료 공개하는 한편 1백35명의 보훈 단체원을 대상으로 차량 및 경비를 지원,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토록 할 방침이다.

 한편 제천 관내에는 유가족과 호국영령들을 위한 시설로 서부동에 보훈회관이 마련돼 있으며, 이곳에는 대한상이군경회와 대한전몰군경미망인회, 대한전몰군경유족회 등의 단체 사무실이 배치돼 있다.
 이와함께 한식 전통목조기로 건립된 충령각에는 애국지사 58위, 국군 1천3백59위, 경찰 60위, 군속 27위, 한청단 13위 등 모두 1천5백17위의 영령들의 위패를 봉안 관리하고 있다.
 이밖에 고암동 순국선열묘역에는 김상태의병장, 칠의사묘, 최욱영열사 등 의병들의 애국열사묘 3기가 안장돼 있으며, 이곳에서는 매년 9월9일(음력)만 되면 민간단체 중심으로 7의사 위령제를 봉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