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1위 … 부러진 화살·댄싱퀸 2·3위

최민식(50) 하정우(34)의 액션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감독 윤종빈)가 개봉 4일만인 5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와의 전쟁'은 5일 하루 701개관에서 3050회 상영되며 35만1710명을 모은데 힘입어 2일 개봉 이래 누적관객 109만3200명을 달성했다.

주말 흥행에서도 '범죄와의 전쟁'는 전성시대를 구가했다. 3~5일 701개관에서 8974회 상영되며 91만8573명을 앉혀 전주 1위였던 안성기(60) 박원상(42)의 사회고발 '부러진 화살'(감독 정지영)을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부러진 화살'은 454개관에서 6756회 상영되며 40만6984명을 불러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누적 관객은 264만2678명에 달해 300만 관객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3위는 436개관에서 5527회 상영되며 32만2989명을 이끈 황정민(42)과 엄정화(43)의 코미디 '댄싱퀸'(감독 이석훈)이다. 누적 관객은 273만5000명으로 올해 첫 200만 관객 돌파에 이어 300만 관객 돌파의 영광까지 거머쥘 태세다.

4위는 국산 만화영화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3D'(감독 한상호)다. 320개관에서 2996회 상영되며 22만333명(누적 66만2542명)을 들였다. EBS TV 다큐멘터리 '한반도의 공룡'(2008)을 원작으로 3년에 걸쳐 3D로 제작된 영화답게 유치원, 초등학교 학생들의 단체 관람이 이어져 100만 관객 돌파가 너끈히 이뤄질 전망이다.

5위는 2일 개봉한 박용우(41) 고아라(22)의 가족 뮤직 코미디 '파파'(감독 한지승)다. 414개관에서 5574회 상영되며 21만4065명(누적 29만2414명)을 기록했다.기대를 모으며 출발했지만 상영관 수와 상영 횟수가 경쟁작들에 비해 불리한 것이 아쉬움을 사고 있다.

이로써 한국영화는 주말 흥행 1~5위를 모두 꿰차게 됐다. 외화는 한국 영화들의 기세에 밀려 6~10위로 내려갔다.

일라이저 우드(31) 맷 데이먼(42) 브래드 피트(49) 로빈 윌리엄스(61)의 할리우드 신작 3D 만화영화 '해피피트2'(9만9666명·누적 10만9402명), 안토니오 반데라스(51) 셀마 헤이엑(45) 잭 갈리피아나키스(42)의 할리우드 3D 만화영화 '장화 신은 고양이'(8만3223명), 프로레슬러 출신 액션스타 드웨인 존슨(40)의 할리우드 3D 액션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 신비의 섬'(3만6079명·111만9566명), 세라 제시카 파커(47)의 할리우드 코미디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3만350명·3만9871명), 지난해 개봉영화 흥행 2위인 톰 크루즈(50)의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1만7472명·753만8585명) 순이다.

이 중 '장화 신은 고양이'(감독 크리스 밀러)는 5일 244개관에서 655회 상영되며 3만8449명을 추가한데 힘입어 누적관객 200만5898명으로 올해 개봉 만화영화 중 처음으로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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