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사과원협은 4일 오후 조합 회의실에서 대의원회의를 열고 과수전문농협들의 협의체 형식인 가칭 과수전문농협연합회 가입 승인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대의원 80여명은 만장일치로 이를 의결하고 앞으로 이를 중심으로 과수전문농협으로서 경제성을 살리고 과수농가들의 이익을 대변하는데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에 앞서 전국의 26개 과수전문농협은 경제사업에 중점을 두기 위해 연합회를 결성키로 하고 조합별 대의원회의 승인을 거쳐 당초 이달초 창립총회를 갖기로 했었으나 각 조합별 사정상 이달 말께로 연기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20일 이전에 각 조합별 연합회 가입 승인이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승인이 완료되는대로 연합회를 구성, 각 조합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인 경제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앞으로 구성될 연합회에서는 영농자재 등을 대량 구입, 단가를 낮추고 사과와 배 등에 대한 수출을 추진하는 등 해외판로 개척에 노력할 계획이며 과잉생산으로 인한 과수농가들이 어려움을 방지하기 위해 생산량 조절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저품질 사과 소비에 막대한 역할을 하고 있는 사과주스 가공공장에 대한 연합회 차원의 지원도 예상돼 이번 결정에 따라 충북사과원협은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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