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지현동 생후 6개월 여아

생후 6개월된 여아가 난치병으로 투병중에 있으나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주위를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충주시 지현동 427에 거주하고 있는 백지선양은 난치성질환인 수두증(일명 뇌수막염)으로 투병중에 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백양의 아버지 상만씨는 공장에서 일하는 저임금 근로자인데다 어머니 임모씨(25)는 정신지체장애가 있어 아이를 간병할 능력이 없으며 보증금 50만원, 월세 10만원의 단칸방에서 2세된 백양의 언니까지 양육하고 있는 어려운 형편이다.
 현재 백양은 원주기독교병원 소아과 병동에 입원중이며 아버지 백씨는 10일간의 입원가료비 80만원조차 마련이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

 백양의 수술을 위해서는 1회당 2백∼3백만원의 수술비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과에 따라 5∼6회 정도 수술을 받아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지현동(동장 남기형) 직원들과 5개 직능단체 회원들은 자발적으로 30만원의 성금을 긴급 모금해 백양의 부모에게 전달하고 위로 했다.
 동사무소는 백양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성금모금 창구를 개설, 지속적인 모금활동에 나설 계획이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난치성 질환자 진료비 지원을 요청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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