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체험.가족단위 나들이 인기

임진왜란 당시 왜적과 맞서 혁혁한 전공을 세우고 전사한 김시민장군과 문숙공 김제갑선생의 위패를 모신 괴산읍 능촌리 충민사(지방기념물 제 12호)를 찾는 참배객들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괴산군에 따르면 올들어 5월말까지 충민사를 다녀간 참배객은 모두 4천7백94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천5백47명에 비해 35%가 증가했고 지난 99년 3천87명보다는 55%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충민사의 참배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이곳이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데다 주위에 1급수의 맑은 물이 흐르고 있는 하천 등 주변 경관이 빼어나 주말과 휴일 등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김시민장군은 선조 11년 무과에 급제한 뒤 선조 25년 임진왜란때 진주목사가 되어 사천과 고성, 진해 등지에서 왜군을 격파했으나 우도병마절도사로 임명돼 진주성에서 왜군과 장렬히 싸우다 전사한 명장으로 임진왜란이 끝난 선조 37년 선무공 2등에 추록되고 이후 영의정에 추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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